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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공부/책을읽다

[독서]다양한 취미를 꾸준히 하는 방법(추천도서)

by ▤◎↔☏♪№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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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 많지만,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부족한 공부량 때문에 상식과 지식은 고등학생 그대로이다. 어른이 되어서 깨달았다. 모자란 배움은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사람들과의 대화도 단절시켰다. 나의 부족함을 사람들에게 들키기 부끄러웠다. 그렇다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매번 의욕이 앞선 호기심은 끈기를 오래 붙잡지 못했다.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썼지만, 남아 있는 건 쓰다 남은 용품과 도구 그리고 자의식 강한 만족감이었다. "그래, 안 배운 것보다는 낫지. 기본적인 내용은 아니까 계속 연습하면 언젠가는 잘하게 될 거야. 그냥 취미니까."

 

 

이런 생각을 한번 할 때마다 의욕도 점점 사라졌다. 귀찮아져서 결국 흐지부지 하게 되었다. 1년 동안 작성한 다이어리를 펼쳐 보았다. 항상 '○○ 배우는 날, 기대된다.' 라는 메시지는 많았지만, 결말은 어디에도 없었다. 배움에 끝은 없지만, 배우면서 느낀 감정이나 감상이 없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취미를 가지고 싶어서, 배우고 싶어 여기저기 찾아보고 후기 읽어보고 가격 비교하며 보냈던 정성과 선생님의 입장으로 가르쳐주신 열정과 진심 그리고 감사함을 나는 아무것도 아닌 감정으로 치부해 버렸다. 지금의 나는 이런 저런 취미를 매일 10분씩, 20분씩 혹은 30분씩 매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하려고 한다. 아직 진행중이라 성공의 궤도에 올랐다거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만한 업적이나, 결과물은 없지만 예전같이 쉽게 그만두지 않는다. 이렇게 변할 수 있었던 건 책의 도움이 컸다.

왼쪽은 '단순함이 너의 모든 것을 바꾼다'라는 책입니다. 오른쪽은 '습관의 재발견'입니다. 책을 읽어도 바꿀 의지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 난 변하고 싶었다. 내 시간을 책임지고 싶었다. 위 책 2권이 나의 행동방식과 생각이 비슷해서 읽자마자 실천하기로 마음먹었다. '단순함이 너의 모든 것을 바꾼다'는 할 일이 너무 많아 스트레스를 받거나 혹은 안 좋은 버릇이나 습관을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습관의 재발견'은 나처럼 매번 하고자 마음먹은 계획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단순함이 너의 모든 것을 바꾼다'의 주제는 '단순화란 핵심을 파악하고 나머지는 제거한다. 얼마나 가치가 있는 일인지 따져보지도 않고 무조건 모든 일을 다 하려고 하지 말고 리스트를 다시 살펴보고 최대의 효과를 줄 수 있는 일만 선택해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보는 핸드폰이나 메일함 보는 횟수를 의식적으로 줄이고, 해야 할 일은 간소화시켜 최대의 효과를 낸다.)

'습관의 재발견'의 주제는 팔 굽혀 펴기 한 번이라는 작은 행동으로 좋은 습관을 자동화하여 매일매일 실천한다. 쉽고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점점 양이나 횟수를 늘려간다.


내가 실천했던 방법은 하고 싶은 일 혹은 해야 하는 일과 하지 않거나 횟수를 줄였으면 좋은 일 두 부류로 나누어 순서대로 나열했다. 그중에 1순위에 있는 목록을 1주일 동안 집중해서 실천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적어 항상 눈에 보이는 곳에 적어두었고, 매일매일 실행 여부를 기록했다. 


계획을 세우면서 절대 욕심부리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은 생각한다. '하루에 한 가지 씩만 해서 언제 익숙해지고, 언제 결과를 기대하죠?'라고 묻는다. 주목해야 할 점은 집을 짓기 위해서는 먼저 벽돌 쌓기부터 해야 한다. 어떤 구조로 집을 짓기로 계획을 세웠다면  세밀한 목표인 기둥을 바로 세우고 기둥을 기준으로 벽돌을 하나씩 쌓아가는 과정을 견디고 인내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평범한 일상에 한 가지도 아닌 두 가지를 매일 꾸준히 지키기란 쉽지 않다.  하나는 줄이는(-) 과정이고, 하나는 더하는(+) 과정이다. 하기 싫고 귀찮을 수 있다.


나는 할 일을 하고서는 무조건 보상을 받았다. 예를 들어 하루에 20분 독서를 하고 독서 메모를 썼다. 온라인 독서 모임이나 카페에 가입하여 매번 독서를 하고 읽은 내용과 감상 느낀 점 등을 간략하게 올렸다. 그럼 사람들의 응원이 넘쳐났다. 나는 그 응원으로 매일 20분 독서를 할 수 있었다. 운동 같은 경우에 절대 힘든 근력운동이나 몸을 지탱하는 운동은 하지 않았다. 몸의 긴장을 풀고 틀어진 신체를 바로 잡아 주고 싶어서 폼롤러를 출근하기 전 문 근처에 두고 집에 오자마자 손 씻고 바로 폼폴러로 운동했다. 운동 후 엔도르핀과 이리신이라는 호르몬이 기분을 좋게 해주고, 더욱이 운동을 했다는 성취감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실행만 하면 운동은 한마디로 무해 백익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제가 꾸준히 하고 있거나 혹은 고친 습관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최근에 좋은 소식도 하나 있어요.) 여러분의 끈기가 부족한 것이 아니고 부족해서도, 모자라서도 아닙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저보다 더 대단한 분들이고,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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