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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법

[글쓰기]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10분 메모

by ▤◎↔☏♪№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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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p 의식의 흐름에 따라 하루 10분 몰입해서 메모하기는 본격적인 글쓰기 연습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훈련법 중 하나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어디까지 토해낼 수 있는지 점검하고, 매일 일정 시간 글쓰기에 집중하는 방법을 연습하기에 매우 유용하다.

 

 

어느 책에서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신이 덜 깬 상태에서 하루 a4용지 3장 정도의 글을 쓰는 걸 권한다. 왜 그럴까?

개인적인 생각

아마 무의식에 가까운 생각을 꺼냄으로써 평소에는 기억나지 않았던 부분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에서 무의식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무의식은 자유로운 정신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인간의 정신 활동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한다. 무의식은 의식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쓰는 글을 보면 내가 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알 수 있다. 무의식 속에 있는 단어나 문장은 어쩌면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이 아닐 수도 있다. 신체와는 다른 영역으로 원시적이고 원초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글쓰기 영역 안에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생각을 발견할 수도 있다. 10분 동안 우리는 많은 글을 적지 못할 수도 있다. 내용의 양과 질은 따지지 말고 일종의 글쓰기 훈련방법으로 활용하면 된다.

 

가끔 무의식 속에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채 끙끙 앓고 있는 문제들도 있을 것이다. 어릴 때 상처나, 혹은 잊고 싶은 기억을 감추고 사는 경우가 많다. 굳이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드러내기보다는 그러한 상황을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 해결할 수 없다면 두려운 내용을 기록하여 다음에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경우 대처하는 방법을 적어 보는 것도 경험이 될 수 있다. 매일 무의식적인 글쓰기가 어렵다면 일정한 날을 정해서 시도해보길 권한다.

 

매번 글을 쓰려고 하면 어렵지만 문장을 하나씩 채워간다라는 생각으로 글을 적다 보면 에세이든 소설이든 쓸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고 양도 조금씩 늘어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들이 감동할 만한 문장보다 글쓰기가 밥 먹듯이 익숙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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