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힘을 빼면 힘이 생깁니다. 이런 말이 있다는 걸 알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이 오면 실천하기 힘듭니다. 남들의 시선 또한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지요. 우리는 모든 일에 힘을 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건 어떤 의미일까요? 어떻게 힘을 뺄 수 있을까요? 같이 읽어볼까요?
1. '힘 내!' 보다 '긴장 풀자!'
2. 만다꼬?
3. 욕구는 타인의 시선에 지배당한다.
4. 결론
'힘 내!' 보다 '긴장 풀자!'
야구중계를 직접 응원한 적이 있습니다. 'A팀'은 큰 점수차로 위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포수가 타임을 외친 후 투수에게 다가가 어떤 말을 건넵니다. 투수는 '피식'하고 웃으며 때리는 제스처를 취하고 마운드에 올라섭니다. 경기는 위기를 넘긴 A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한 기자가 다가와 투수에게 포수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묻습니다. 포수는 '내의를 2겹 껴입었어? 나이 들었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포수가 전하고 싶었던 말은 '힘 내!'가 아닌 '긴장 풀어'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만다꼬?
학교에서 가족의 가훈을 적어오라는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부모님은 '화목'이라고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저희 집은 어렸을 때부터 들어온 말이 있습니다. '만다꼬'입니다. 이 말의 뜻은 '뭐하러?', '뭐 한다고?', '뭘 하려고?', 영어는 'WHAT FOR?'로 해석이 됩니다. 어렸을 때는 '만다꼬 그래 쎄빠지게 해쌌노?'가 '뭐하러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거니?'라는 핀잔을 주는 의미처럼 들렸습니다. 심지가 굳기 전 듣는 '만다꼬'는 허무주의와 무기력으로 이끄는 주문 같았습니다. 살다 보니 만다꼬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사는 게 힘들거나 양갈래 길에서 방황할 때, '만다꼬'라고 질문을 하며 불필요하게 힘을 내고 있던 부분에서 힘을 빼는 부분을 찾게 되었습니다.
욕구는 타인의 시선에 지배당한다.
세바시 강연을 준비하며 카메라가 가장 두려웠습니다. 그 이유는 2시간 강연도 해봤지만, 한 번도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만다꼬' 라고 물으며 '좋은 정보를 충분히 전달 하자'라고 다독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굉장히 카메라를 의식하며 살아갑니다. 바로 타인의 시선입니다. 어떤 한 회사에서는 중역이 차종을 바꾸면 비슷한 직급의 사람들도 똑같이 보이기 위해 같은 차종으로 바꿉니다. 자신의 욕망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이라는 카메라 때문입니다.
결론
여러분이 원하지 않는 것에서 힘을 뺄 수 있어야 원하는 곳에 힘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하고 싶은 일이나, 가지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그럴 때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 물어보세요. 이미 여러분은 그 답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물어보세요. 시선에 휘둘려, 가지고 싶은 거라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생각하길 바랍니다. 이상 김하나 카피라이터의 세바시 읽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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