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아직도 작심삼일로 계획을 미루신다면.(with 책과 어플)

새해가 지나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계획했던 목표에도 봄을 찾아왔나요? 아직 진행 중인가요? 아니면 작심삼일로 계획을 포기한 상태인가요? 저 또한 새해 계획만 왕창 세웠다가 지키지 못한 날이 더 많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실천력이 부족할까?' '나와한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일까' 생각했습니다. 계획과 실천에 관한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면 평소의 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포기하고 지낸 어느 날 저를 변화로 이끈 책 4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021.03.05 - [자기계발/책읽어요] - [독서]다양한 취미를 꾸준히 하는 방법(1)(+추천도서)

2021.03.02 - [자기계발/책읽어요] - [독서]직장인에서 비즈니스맨으로 성공한 사람의 비법은 무엇일까?

 

1. 단순함이 너의 모든 것을 바꾼다, 2. 습관의 재발견, 3.1일 30분, 4. '어쩌면 잘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와 '글쓰기가 만만 해지는 하루 10분 메모 글쓰기'입니다.

1번부터 3번까지는 위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어쩌면 잘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와 '글쓰기가 만만 해지는 하루 10분 메모 글쓰기'는 자칭 한량 작가님으로 글쓰기를 전도하시는 이윤영 작가님이 쓰신 책입니다. 항상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만 품고 있던 제게 글쓰기란 아주 재미있고 자신에게 맞는 글쓰기 방법들을 알려주었습니다. 글을 적어가며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습니다. 잘 쓰는지 확신은 없었습니다. 그저 매일 한 문장이라도 꾸준히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1년 뒤, 7전 8기로 결국 브런치로 독자분들에게 제 글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진짜 작가가 된 것도 아니잖아?' 혹은 '요즘은 누구나 다 작가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꾸준히 한다는 건 실천한 사람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로 생각됩니다. 꾸준히 쓰며 지나온 과정을 누군가에게 인정받은 기분은 당사자가 아니면 겪어보지 못할 색다른 경험입니다.

 

결론적으로 여러분이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달성할 날짜를 정하고 그저 매일 꾸준히 하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하고 주의할 사항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제가 계획을 세우고 작심삼일로 끝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많은 일을 동시에, 매일 무리하게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앙케트 조사로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다이어트'와 '영어공부'라고 합니다. 이 계획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는 방법의 문제도 있지만, 우선 실천하기 어려운 방법 위주로 계획을 세운다는 것입니다. 식단도 해야 하고 운동도 신경 써야 합니다.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더 가중시키는 일입니다. 결국  자신의 의지력을 탓해, '이번 생은 망했다'며 원래 생활로 돌아갑니다. 위 책들을 읽고 나서 하고 싶은 계획들을 쪼개고 할 수 있는 양을 정한 뒤, 꾸준히 하면 됩니다. 저처럼 의지박약인 사람들은 우선 습관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시간의 흐름대로 보내던 하루에 익숙지 않은 행동이 하나만 끼어들어도 변화는 크게 느껴집니다. 빨리 성공하고 변하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하루 3시간 1주일 하고 그만두는 것보다 하루 30분, 한 달 하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안 하는 것보다 나으니 변화시키고 싶은 습관이나 배우고 싶은 취미나 과목을 정해서 1주일 간격으로 매일 실행 여부를 체크합니다. 그리고 익숙해지면 하나씩 더해가면 됩니다.

저는 공부 위주로 계획을 세워 실천 중입니다. 이 계획을 잘 지키는지 아닌지 체크하기 위한 어플을 사용 중입니다.

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lugj.buildo

 

바로 'BUILDO'입니다. 건물을 짓다, 창작하다의 의미인 'BUILD'와 실천하다, 실행하다의 DO의 의미로 지은 이름 같습니다. 예전에는 자세하고 세세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어플을 사용했는데, 나중에는 인증이 귀찮아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어플은 이용하기 편해서 꾸준히 사용해 보고자 합니다. 일(DAY)를 클릭하면 내가 실천할 계획들을 색깔별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요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제한 수는 10개 정도는 입력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내가 세운 계획 실행 여부를 건물 창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은 부분만 실행했을 경우, 파란색은 100% 달성했을 경우, 검은 창문은 지키지 못한 날을 대변합니다. 간략하게 일기를 적으면 왼쪽 그림을 보시면 중간 창문에 하얀색 칸처럼 짙은 색깔로 표시됩니다. 나의 계획들을 실천하며 건물을 짓습니다.

사람들과 계획들을 공유하며 응원도 할 수 있고, 무료로 사용하면서 좀 더 많은 목표 그룹을 사용하고 싶다면 유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내가 지킨 계획들을 그림으로 금방 확인할 수 있고 수정과 입력이 어렵지 않습니다. 계획과 실행에 관련된 어플은 많이 있지만, 저처럼 간단하게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빌두 어플을 추천드립니다. 위젯 사용이 안 되는 게 단점입니다.

 

계획을 지키다가 하루 못하면 그만 두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책이나 영상을 보며 저를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에는 꼭 목표에 도달하도록 제 고집을 꺾고 일상의 한 부분으로 만드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 건물주는 못되더라도 '빌두 어플'로 꿈으로 만든 건물 세워 꼭 목표 달성하는 건물주가 되어 봅시다. 최근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현상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준비되어 있는 우리에게도 기회는 찾아옵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