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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당당한 삶을 살고 있나요? 쪽팔리게 살지 맙시다 _김지윤

by ▤◎↔☏♪№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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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청렴에 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청렴이란 단어는 왠지 모르게 산뜻하고 청결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우리가 떠올리는 이미지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청렴하게 살고자 노력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는 실천하기 어려운 단어입니다. tv나 뉴스, 인터넷 신문을 봐도 진실되지 않고 떳떳하고 바르게 사는 삶은 새로운 고리타분하다고 생각될 만큼 부정적인 이미지에 가깝습니다. 화자는 감독관이 없는 시험을 보는 고등학교에 다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커닝을 하거나 부정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설마, 누군가는 커닝을 했겠지, 한 명도 없었다는 건 걸리지 않아서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만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의심하고 부정합니다. 이건 저 만이 느끼는 문제일까요?

 

매우 청렴하고 바른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지만, 규칙을 지키는 건 뒤쳐지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자신들에게 이로운 일이라면 약간의 실수는 눈 감아 줄 수 있지 않나며, 용서를 구하기 전 자신을 당당히 밝힙니다. '착한 사람은 약은 사람에게 이용만 당하고 그렇게 살면 손해'라는 말들이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깟 쓰레기 하나 분리수거 안 해서 큰일 나겠어?'라며 자신의 잘못을 그저 먼지 같은 사소한 것으로 치부합니다.

 

이런 행동을 보며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여러분은 느끼고 계신가요? 가족 안에서 일어난 작은 행동들이 사회도 너그러이 받아주겠지 라며 더 악행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주지 못한 환경이, 그런 상황이 일어날 수밖에 없던 사회가 있을 뿐입니다. 권선징악은 이제 동화책에서 읽을만한 옛날이야기가 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김지윤 님은 말합니다. 겉으로 모범적인 선행과 부패와 먼 사람처럼 행동하면 한 번의 잘못은 너그러이 용서한다는 '보험성 용서'가 만연하게 퍼져있다는 걸 말입니다. 마약을 하고, 사람을 죽이고, 법에 위반되는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자한 법의 심판으로 풀려납니다. 이는 곧, 누구나 큰 실수를 하더라도 평소의 행실에 따라 실수라며 눈 감아 주는 잘못된 인식이 국민들에게 보여줍니다. 대중매체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는 아이와 학생들은 올바르게 살지 않아도, 잘못을 저질러도 살 수 있어'라는 잘못된 메시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 강의를 들으며 생각했습니다. 과연 나는 자신에게 당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았습니다. 나와 한 약속이나 계획들을 잘 지키고 있는지, 누군가 보지 않아도 인간으로서 숨기거나 쪽팔린 일을 하지 않는지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매일 글을 쓴다는 것도,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것도 피해를 주는 일은 아니라며 은근슬쩍 넘기고는 합니다. 혹은 꼼수를 부려 시험에 합격했을 때도 열심히 한 것 마냥 뽐낸 적도 많습니다. 이런 일이 한두 번 쌓이면 과연 우리는 무얼 지키며 살아가려고 할까요?

 

나 혼자 올바르게 살아간다고 규칙대로 법대로 살아간다고 해서 세상은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사회는 혼자서 구성될 수 없으니까요. '너의 잘못을 눈 감아 주었으니, 다음 번은 내 차례야'가 아니라 '나는 너를 믿는다. 잘해보자.'라고 이야기를 건네주는 건 어떨까요? 사회로부터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로 돌아올 수 있게 서로를 다독이고 이끄는 겁니다. 잘못을 따지기보다 왜 그런 잘못을 했는지 원인을 찾아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하루에 한 번씩 떳떳하거나 혹은 자존감 넘치는 당당한 나를 실천해보는 겁니다. 청렴하고 올바른 사람들이 관직에 올라 부정부패의 막을 걷어낸 투명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쪽팔리게 살지 맙시다. 김지윤'을 검색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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