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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챌린지]초단기 3주 다이어트 도전하기(1주 2일~3일)

by ▤◎↔☏♪№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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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다이어트를 공표한 지 이틀이 지나 3일째가 되었습니다. 첫날은 생각보다 무덤덤하게 지나갔습니다.

 

  • 3주 다이어트 이틀 째.

이틀 째 허기 진 배를 부여잡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아침식사로 그 전날 삶아둔 계란 2개를 먹었습니다. 원래 삶은 계란 하면 완숙을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완숙보다는 반숙을 즐겨 먹게 되었습니다. 한참 다이어트할 적에 편의점에서 파는 감동란이 삶은 계란 중 최고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계란이 뭐 별거 있나' 하며 먹었던 감동란은 여태껏 먹었던 삶은 계란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짭짤하면서도 촉촉한 감촉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한 동안 즐겨 먹었지만 조금씩 물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계란을 멀리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그 맛을 떠올리며 계란을 삶지만, 역시 돈 주고 사 먹는 삶은 계란이 맛있습니다. 점심은 닭가슴살이 들어간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소스가 첨가된 닭가슴살 도시락이었지만 최대한 튀김과 정제된 밀가루를 먹지 않기 위해 고르고 고른 메뉴입니다. 이 날 가장 힘들었던 점이 점심과 저녁 사이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단맛에 익숙해서인지, 서랍에 있는 과자가 먹고 싶어서 자꾸 손이 갔습니다. 무엇보다 금방 허기가 져 저녁을 왕창 먹을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간식을 먹지 말라는 이야기는 없었지만 중간에 챙겨 먹을 간식을 챙기지 않아 결국 6시까지 버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녁은 미리 챙겨간 셰이크와 아몬드 브리즈(언스위트)로 대신했습니다.  둘째 날은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 날도 생각보다는 절식하며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셋째 날이었습니다.

  • 3주 다이어트 사흘 째.

전 날 저녁이라고 해봤자 단백질쉐이크가 전부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침부터 깊은 허기짐에 몸도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아침에도 삶은 계란 2개를 챙겨 먹고 회사로 출근했습니다. 점심 먹기 전까지 굴러다니던 하루견과 겨우 버텼습니다. 이때부터 점심 메뉴를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튀긴 음식과 정제된 밀가루는 다이어트하는 동안은 끊자'라고 다짐했지만 고작 삼일 지났을 뿐인데, 떡볶이와 돈가스가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다이어트하기 전 매일 분식이나 튀김, 과자 등을 무심코 먹었던 것입니다. 이미 그런 음식에 몸이 익숙해져서 점점 이유를 알 수 없는 짜증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점심과는 양념되지 않은 고기메뉴로 타협했습니다. 간식은 이미 점심 전에 먹었기 때문에, 저녁 식사 때 까지는 견디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과다 업무로 배고픔을 잠시 잊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자마자, 저도 모르게 제 손이 배달어플에 향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시킬까 말까 고민하며 천당과 지옥 사이를 오갔습니다. 집 근처 써브웨이 앞에 대략 5분 정도를 망설이다가 겨우 달래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자마자 냉장고를 열어 닭가슴살(마이 닭 스팀 슬라이스)과 비비고 사골곰탕을 데우고 계란 프라이로 배고픔을 잠재웠습니다. 동일하게 운동과 스트레칭은 하지 않았습니다. 할 여력도 없어 1주일이 지난 후부터 본격적으로 운동도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 삼일 동안 식단 조절하며 느낀 점.

음식을 절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공개적으로 다이어트 일기를 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 어플 다운로드하여 식단 챙기고 칼로리 챙기고 하다 보면 귀찮다고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 보면 조금이라도 결과에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1주일 만에 어떤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꾸준한 다이어트를 습관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입니다. 또 하나는 허기를 다른 일로 잊는 방법입니다. 회사를 다니며 배가 고프더라도 참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일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재미난 일은 아니더라도 배고픔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집에 와서 빨래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는 등 최대한 움직이면서 먹고 싶은 생각을 최대한 떨치려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이 방법으로 효과가 있을 때까지는 유지하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몸무게를 적지 않아서 재봤더니 생각보다 큰 숫자에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공개적으로 밝히기에는 너무 부끄러운 숫자이므로 7일째 되는 날 공개하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3주 다이어트로 얼마나 감량할 수 있는지 식단 잘 지키며 도전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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